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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체제 이후 첫 외부 영입 인사들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인물들인데 황 대표가 가장 공들인 것으로 알려진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내부 반발에 부딪혀 결국 영입이 보류 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에 금이 갔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본격적인 총선 담금질을 위해 박찬주 전 육균대장 등 9명을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황 대표의 야심찬 첫 외부 수혈이었지만,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논란이 됐습니다.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박 전 대장이 문제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고맙다", 정의당은 "퇴행"이라며 외부의 조롱과 비판이 이어졌고, 당내에서도 반대 기류가 흘렀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최고위원들까지 나서 20, 30대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기 힘들다며 황 대표에게 반대 입장을 전했습니다.

결국 한국당은 박 전 대장과 관련된 오해가 풀릴때까지 영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재영입의 목표는 혁신과 변화 통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와 당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더 활발한 소통으로 당의 절대 단결을 이루겠다"며 반대 의견을 수용하고, 잡음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조금 전 열린 환영 행사에는 결국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 8명만 참석했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전 대장을 뒤늦게라도 포기해 다행"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신선한 인물로 치열하게 인물 경쟁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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