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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동반 상승했던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동향 3대 지표가 다시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 연휴(9/12~15) 특수와 기저효과 등이 사라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동향 3대 지표’가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지난달(9월) 중순 추석 연휴(9/12~15) 특수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월별 경기흐름은 다소 불규칙하지만, 전체 모습은 횡보세(crab motion)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서트] 김보경 산업동향과장의 말입니다.
[아무래도 산업활동은 월별로 나오다 보니까 여러 가지 불규칙 요인, 특히 지난달과 이번 달도 추석의 영향이 있어서 월별로 보시면 증가하고 감소하고 좀 이렇게 변동은 큰 편입니다. 주로 그것을 불규칙 요인을 제거해서 보는 것이 주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되겠는데요. 그래서 그런 불규칙 요인을 제거해서 이번 달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보합을 나타냈다고 보시면 그게 종합적으로 저희 경기 측면에서 봤을 때는 현 상황이 지난달에는 증가했고, 이번 달에는 보합수준을 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이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등의 생산이 줄어들면서, 한달 전 보다 0.4%감소했습니다.

특히 광공업생산은 통신장비(-16.4%) 등은 감소했지만, 기계장비(8%)와 자동차(5.1%) 등은 늘어, 2%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0.9%) 등은 증가했으나, 도소매(-2.9%)와 금융-보험(-1.8%) 등은 줄어, 한달 전 보다 1.2% 감소했습니다.

소비 역시 소매판매 중 음식료품과 의복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와 의복 등 준내구재(-3.6%), 그리고 통신기기와 컴퓨터 등 내구재(-0.1%) 등이 모두 줄었습니다.

투자도 줄었는데, 비중이 큰 설비투자는 기계류 등이 늘어나면서 약 3(2.9)%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한달 전 보다 3(2.7%) 가량 감소했습니다.

다만, 건설수주(경상)는 철도와 궤도, 그리고 토지조성 등 토목과 주택 등 건축(9.6%)이 모두 늘어, 약 25(24.7%) 급증했습니다.

순환변동치 가운데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즉, 최근 산업활동동향이 ‘바닥을 다지는 것’으로 볼 수는 있지만, 아직 개선세를 판단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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