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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에 대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구속 심사 당시 출석을 포기했던 조 씨는, 오늘 휠체어를 탄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윤정 기잡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일가가 운영한 웅동학원 관련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장관 동생 조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심문 시작 20여분 전, 목에 깁스를 하고 휠체어를 탄 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조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9일, 배임수재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지난 9일 조 씨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약 3주 만이었습니다.

당시 조 씨는 허리 수술 등을 이유로 구속 심사 출석을 포기했지만, 법원은 “광범위한 증거수집이 이미 이뤄졌고, 피의자 건강 상태 등을 참작할 때 구속 필요성이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번 구속영장에는 기존, 배임수재 등의 혐의 외에 범인도피와 강제집행면탈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위장이혼을 하고, 웅동학원 비리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관련자들을 해외로 도피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구속 심문은 신종렬 부장판사가 맡았으며, 법정에서는 조 씨의 건강 상태와 새로 추가된 혐의를 놓고 양 측이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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