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대체로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부총재는 오늘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연준의 결정과 관련한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부총재는 특히, "금리 인하로 시장에 대체로 주가 상승, 금리 하락이 적용된다고 한다면 세계 경제 성장세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일정 부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은의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자본 유출 등의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연준의 정책금리 방향이 유일한 고려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현지시간 어제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연 1.75∼2.00%에서 연 1.5∼1.7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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