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극락왕생 발원", 총무부장 금곡스님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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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가 별세하자 불교계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조용한 가족장 속에서 위로의 뜻이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부산BBS 황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 성당입니다. 

성당 입구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진을 치고 있고, 출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가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지는 가운데 어제(30일)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 스님이 불교계를 대표해 빈소를 찾았습니다.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대신한 금곡 스님과 7대 종단 대표들은 강 여사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금곡 스님은 “강 여사의 빈소는 간소하게 차려져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멀리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금곡 스님/조계종 총무부장] 

"소박하고 검소하게 영단이 차려져있고, 열심히 사신 어머님이 마지막으로 고향땅을 가봐야 했는데 가보지 못하고 불효를 한것 같다 어머님께 늘..."

빈소를 찾은 주요 여권 인사들도 조문을 하지 못했고 문 대통령이 조용한 장례를 치르겠다는 뜻에 따라 조화도 정중히 거절됐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에 참석중인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원행 스님도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문재인 대통령님 자당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애도를 전하며 극락왕생 발원합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어머님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기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고 강한옥 여사는 오늘 장례미사를 끝으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BBS NEWS 황민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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