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년전 제작된 상주 용흥사 명문와(銘文瓦) 고국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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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이 해외로 반출된 국내 문화재의 환수를 위한 기초자료로서 경북북부지역 불교문화재 현황과 해외 반출사례를 비교 분석하는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어제(29일), 구미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경북 북부권 불교문화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상주 용흥사 명문와(銘文瓦) 수증식과 학술대회, 토론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370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상주 용흥사 명문와(銘文瓦)-대구BBS 정한현기자

370여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상주 용흥사 명문와(銘文瓦)는 1647년 만들어진 것으로 최근 일본 경매에 출품되며, 국내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김영재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장-대구BBS 정한현기자

김영재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가 만든 사찰대장과 현재 각 사찰의 성보문화재 사찰 대장을 비교 분석해 환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김영재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장/반출돼 있는 우리 문화재가 제자리에 다시 돌아와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여기오신 모든분들이 많은 협조를 해 주시고, 다독거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올리고...

이날 학술대회는 동국대 김성순 교수와 대원사 주지 등안스님, 그리고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찰재산대장의 의미”와 “상주와 경북 예천, 안동지역 사찰문화재와 유출문화재 실태”를 분석했습니다.

동국대 김성순 교수 -대구BBS 정한현기자

경북도와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은 2018년부터 ‘사찰재산대장’ 발간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를 20세기 전반 개별 사찰의 성보문화재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는 일본 7만6천여점, 중국 만 9백여점, 미국 5만여점 등 21개국 582처 18만여점에 이르고 있으며,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빼앗겼던 '외규장각 의궤'와 일제강점기 이토오 히로부미가 임대형식으로 빌려간 후 일본 궁내청에 보관돼 있던 '조선왕실 의궤'가 고국으로 돌아오는 등 각계의 열과 성이 모아져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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