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가 올해 8월 기준 750만명에 육박해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748만 천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3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보다 3%포인트 오른 36.4%로, 2007년 3월 조사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정규직 근로자는 올해 8월 기준 천3백7만 8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5만 3천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번 조사와 지난해 결과를 증감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올해부터는 조사방법이 바뀌면서 과거 조사에서 포착되지 않았던 기간제 노동자가 최대 50만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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