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불교 문화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명상-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대주제로 다음달 1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막이 오릅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명상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명상 컨퍼런스’를 비롯해 유.무형의 다양한 전통불교문화를 나흘 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박효우/ 고양시 일산동구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참가자)]

“(연꽃등을) 이번에는 컵으로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다음에 이렇게 또 축제 있으면 오고 싶어요?) 네”

[김민지/ 서울 동대문구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참가자)]

“(소금 체험을 하니)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 같아서 재밌었어요. 또 오고 싶어요.”

지난해 7만 여명이 다녀가는 성황 속에서 막을 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올해는 다음달 1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막이 오릅니다.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공예와 건축, 차, 문화사업 등의 분야에서 약 286개 업체가 참가해 396개의 부스가 설치됩니다.

해마다 3,4월에 열렸던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올해 처음으로 11월 가을에 열려, 서울 도심을 명상과 힐링으로 물들입니다.

[정호스님 /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운영위원장]

[“올해는 특히 힐링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힐링이 무엇인지 힐링을 통해서 얼마나 삶의 고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하는 힐링문화체험을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모셔서 진행 할 예정입니다.”]

올해 박람회의 방점은 명상, 그중에서 세계적으로 공인된 3가지 명상 프로그램을 만나는 ‘명상 컨퍼런스’에 찍힙니다.

죽음에 관한 명상 (Being with Dying)과 마음챙김 자기연민 명상 (Mindful Self-Compassion),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 (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가 각각 11월 15, 16, 17일에 펼쳐집니다.

이중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죽음에 관한 명상’은 아시아행복연구원장 김정숙 교수와 미국 위싱턴 의대 앤토니 백 교수,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유재환 교수가 강사로 참여합니다.

‘마음챙김 자기연민 명상’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소개한 서광스님과 노스 케롤라이나 의대 카렌 교수 등이 참여합니다.

MBSR,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에는 한국 MBSR 연구소 안희영 소장과 대만 출신의 후 진메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현수 원장이 각각 강연 합니다.

[홍승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집행위원장]

[“명상을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3가지 공인된 명상프로그램, 가장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로그램을 날짜별로 진행할 예정이고요. 11월 15일 금요일에는 죽음에 관한 명상...1970년 조안 할리팩스 박사가 창안한 명상 프로그램 BWD라고...“]

이와 함께 11월 11일부터 17일을 서울릴렉스위크 기간으로 정해, 봉은사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BBS 불교방송 주관으로 다음달 15일 오후 2시 ‘마가스님의 그래도 괜찮아’ 자비명상 프로그램과 17일 오후 2시 원정혜 박사의 ‘명상 카페’도 열립니다.

[스탠딩] 명상을 기반으로 한 이른바 웰니스 사업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명상과 힐링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세계적 명상 행사로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