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전체가 오늘 오후 3시 10분부터 약 10분간 재난 대응 훈련으로 운행을 멈춥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4시사이 2호선 신도림역과 인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서 전동차 폭발 테러와 대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2호선 신도림역에 진입 중인 열차에 신원 미상의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이 터져 열차가 파손되고 불이 난 뒤 테러범이 도주하다가 백화점에 불을 지르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됩니다.

훈련에는 군과 경찰, 소방, 보건소, 민간기업 등 17개 기관 470여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특히 신도림역에서 발생할 연기와 불꽃에 당황하지 말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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