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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전통 천도의식으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영산재 시연회가 사단법인 광주 전통불교 영산재보존회 주최로 26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5회째인  이날 시연행사에는 광주전통불교 영산재 보존회 회장을 맡고 있는 태고종 광주 법륜사 주지 월인 스님을 비롯한 태고종단 스님들과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불교의식에 이어 2부 영산재 시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진= (사)광주 전통불교 영산재보존회 제공]



시연 행사에서는 범음범패 분야의 혜령스님과 바라춤의 호산스님, 그리고 작법의 월인 스님이 시연자로 나서 시련, 신중작법, 대령관욕, 권공, 관음시식, 봉송 등 주요 영산재 의식을 선보였습니다.

불교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영산재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이 되는 날, 영가를 극락으로 천도하는 불교의식으로 지난 2009년 9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광주 영산재는 지난 2014년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습니다.

지난 1992년 창립된 광주 전통불교 영산재보존회는 영산재 전승과 보전에 힘쓰는 한편 불교전통의식의 발굴과 복원,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과 전수활동 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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