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를 찾지 못해 창고에 보관돼왔던 '평화의 소녀상'이 3년 만에 미국 워싱턴DC 인근 지역에 안식처를 마련했습니다.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현지시간 27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타운인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뜰에서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습니다.
제막식에는 특히 한국에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해 소녀상에 꽃목걸이를 직접 걸어줘 의미를 더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미국에 도착한 이 소녀상은 워싱턴DC 내 건립이 추진됐지만 일본의 방해로 3년간 부지 물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국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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