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다음달 22일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는 미국에도 일본에도, 그리고 한국에도 유익하다"면서 내달 초 방한 때 한국 정부를 상대로 종료 결정의 재고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한일 양국이 한층 폭넓은 관점에서 이 문제를 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일본경제연구센터와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미일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해마다 개최하는 정책포럼인 제6차 후지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미얀마,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뒤 태국을 거쳐 다음 달 5일 방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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