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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최대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11회 나란다축제가 동국대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공식 회향했습니다.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은정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미래 한국불교를 이끌어갈 주역들을 격려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란다축제는 장학퀴즈와 전통문화체험, 우리말 경전 독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쉽게 불교를 접하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9천5백여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은 물론 외국인 2백여명도 함께 해 참여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나란다 축제 시상식이 동국대에서 열렸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인재불사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나란다축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홍 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나란다축제는 함께 즐기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가갈 수 있는 전법 실천의 모범 사례입니다. 나란다축제의 발전이 많은 포교 현장에 감화를 주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습니다. 

초등부 이진우ㆍ중등부 장우진ㆍ고등부 권기현 학생이 개인상 대상을, 공군교육사령부 소속 정용훈 상병이 군장병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교리 공부와 함께 신심도 깊어져 일석이조였습니다.

[김현준 / 서울 가산초등학교, 초등부 최우수상]

"오늘 골든벨 대회에서 2등해서 (시상식 왔는데) 아주 기뻐요. 불교 공부는 절에 가면 선생님들이 알아서 잘 가르쳐 주시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세요."

은정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모두 56명이 장학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학생들뿐 아니라 가산불교문화연구원과 한국불교학회 등 불교 발전에 기여한 단체들도 함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자승 스님은 성월 스님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꿈꾸고 웃는 도반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성월 스님/은정불교문화진흥원 상임이사(자승스님 축사 대독)]

"‘사람이 희망이며 미래’라는 가르침을 늘 잊지 않고, 불교계 최대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지난 18년 동안 이어져 온 은정장학금 총액은 32억 원이 넘습니다. 

<스탠딩>

그동안 10만 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나란다 축제를 거쳐갔고, 은정 장학금의 도움을 받은 인재들도 5천 여 명에 이릅니다.  

나란다 축제가 배출한 인재들이 미래 한국 불교를 이끌어갈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동국대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영상=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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