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의 접경지역 인근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철원 군부대는 지난 16일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했으나, 미확인 지뢰지대에 위치해 안전을 확보 후 지난 24일 오후 2시 50분쯤 신고했으며, 환경과학원은 어제밤 10시쯤 ASF 양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검출로 야생멧돼지의 ASF 확진 사례는 모두 15건으로 늘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신고 직후 현장대응반이 출동해 시료를 채취했고, 철원군과 군부대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매뉴얼에 따라 사체를 소독한 후 매몰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지난번 설치된 1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해당 군부대에서 비무장지대와 민통선 주변에 대해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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