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태풍 '하기비스' 피해 위로전에 대해 사의를 담은 답신 전문을 보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오늘 기자단에 공지한 문자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보낸 태풍 피해 위로 전문에 대해 아베 총리는 그제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측에 답신 전문을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아베 총리는 답신 전문에서 문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가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진심으로 사의를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아베 총리에게 보낸 위로전에서 이번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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