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교수를 불러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코스닥 상장사 WFM의 주식 6억원치를 차명으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주식 거래에 대해 어디까지 알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조 전 장관이 공직자의 주식 백지신탁 의무를 위반했는지도 함께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그동안 건강 문제를 호소한 정 교수 측은 구속이 적법한지 여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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