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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주재한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다음 달 안으로 개선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고교서열화 문제도 미루지말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라며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이 부모의 지위와 특권을 대물림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상실감이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우선 '깜깜이 전형'으로 불리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부모의 배경과 능력, 출신고등학교 같은 외부요인이 입시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시가 능사는 아닌줄 알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입시당사자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관계장관들에게는 다음달 안으로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등 고교 서열화 문제가 입시 공정성에 대한 불신 뿐 아니라 과도한 경쟁과 지나친 교육비 부담을 불러온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해결방안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교육의 공정성이 채용의 공정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완성될 것이라며 채용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범부처적으로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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