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전, 서울고법 형사 1부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정농단 과정에서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파기환송심에 앞서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오전 9시30분쯤, 서울고법 형사1부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불구속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부회장은 파기환송심에서도 구속 여부를 두고 다시 치열한 법리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8월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삼성이 최순실 씨에게 제공한 34억 원어치의 말 3마리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 원 등이 뇌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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