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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교 미술과 조각,서예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다양한 불교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천태종이 불교 예술의 대중화와 참신한 신인작가 발굴을 위해 제4회 천태예술공모대전을 열었는데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신한 불교 문화예술의 세계, 천태예술공모대전 수상작 전시 현장을 권송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타오르는 듯한 눈빛과 빳빳한 수염.날카로운 이빨.

용맹하고 강인한 모습의 호랑이가 금방이라도 그림 밖으로 튀어나올것만 갑습니다.

관음보살의 자비 정신을 그린 이 작품은 하얀 바탕 위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아름다움이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인간의 생로병사를 주제로 한 조각 작품은 열반에 이르는 길만이 영원한 자유를 얻는 것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독창적인 기법을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모습을 통해 불심을 전하는 불화 작품에다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조각, 공예 작품들도 전시회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대한불교천태종이 불교 예술의 대중화와 참신한 불교예술 신인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한 제4회 천태예술공모대전의 수상작들이 대중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감각이 어우러진 불교 그림과 조각, 서예 등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불자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민화 부문에 출품한 허보경 작가의 작품 ‘모던타이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허보경/제4회 천태예술공모대전 대상 수상자

[민화하고 불화 이런 것에 눈을 뜨게 됐어요. 그때 처음 봤을때 그 아름다운 색채, 화려한 색감 이런 것에서 굉장히 가슴이 막 뛰더라고요. 한달 내내 그래서 어떤 전통이란 것에 푹 빠져서 이렇게 작업을 계속 해오게 됐습니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통 불화와 현대 불화, 조각과 공예,서예와 민화 등 5개 부문에 112개 작품이 출품돼 대상과 최우수상,우수상 등 모두 55점의 작품들이 수상했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의 참가가 크게 늘어난데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다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이자 금산강천선사 방장 심징 스님의 서예 작품들도 선보여 한중 불교 문화교류의 기회도 마련됐습니다.

천태종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천태예술공모대전을 통해 불교 문화 예술의 진수를 널리알리고 신인 작가들을 적극 발굴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방편으로서 불교 예술 작품을 적극 활용해 불자들을 교화하고 신심을 높이는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문덕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불교 미술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그 기량을 더욱 높이고 예술혼을 더욱 치열하게 다독여 갈 때 시대적 가치가 상승되고 정신과 물질 문화가 풍요롭게 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천태종은 문화예술 활동을 뒷받침하고 견인하기 위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불교 문화 예술의 현주소를 만날 수 있는 제4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계속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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