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8일부터 안전한국 훈련..창경궁, 사릉에서도

예산 수덕사 화재대응훈련.

문화재청은 행정안전부가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의 문화재 관련 훈련을 공주 마곡사를 비롯해 창경궁과 사릉 등의 문화재 현장에서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우선 오는 28일 문화재청 대회의실에서 공주 태화산 산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마곡사의 화재 피해발생을 가정해, 문화재 보호를 위한 문화재청 지휘부와 유관기관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토론훈련'을 시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1일에는 '공주 마곡사' 현장에서 태화산 산불로 공주 마곡사가 직접 문화재 피해를 본 상황을 가정하고,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공주시 합동으로 문화재 보호를 위한 실제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장훈련은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 봉사회 등 17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으로 진행되며, 여기에는 공주시 신월초등학교 학생들과 민간단체들이 함께해 현장학습과 국민체험 형식으로 동시진행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현장훈련은 먼저 '초동‧총력대응 단계'에서 관람객 대피나 동산문화재 반출과 소산 등을 점검하고 '수습‧복구 단계'에서는 문화재 현장 안전점검과 문화재 재활용‧폐자재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29일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불시에 화재 발생 시 대피훈련을 펼치며, 11월 1일에는 창경궁 양화당과 사릉 정자각에서 각각 문화재에 화재발생을 가정한 초동대응훈련을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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