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3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아셈, 즉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아셈, 즉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2. 이를 위해
오는 20일 서울을 출발해 오는 25일까지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방문합니다.

3. 여기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도 동행합니다.

4. 청와대 박선숙 대변인은 오늘
이같은 내용의 아셈 참석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5. 아셈 회의 첫날인
오는 22일 김 대통령은 전임 의장 자격으로
개회식에서 연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6. 이 연설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이 테러와 빈곤 등 범세계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7. 이어 같은 날
정치 분야 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대테러 국제연대 참여현황을 설명하고
테러리즘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8. 이 회의에서
아셈 회원국 정상들은 우리의 대북정책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치선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9. 이어 속개되는
경제협력분야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세계적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 확대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10. 아셈 회의 이틀째인 오는 24일 열리는
사회.문화.교육분야 회의에서는
아시아와 유럽간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시행중인
<아셈 장학사업>에 대한 각국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11. 이번 방문에서
김 대통령은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
EU, 즉 유럽연합의 프로디 집행위원장과
오는 22일과 24일 각각
한일정상회담과 한-EU간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12. 또, 오는 21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동포 대표 간담회에 이어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과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13. 김 대통령의 이번 아셈 회의 참석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회원국 정상들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EU간 지속적인 발전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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