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오늘 새벽 구속됨에 따라, 이제 검찰의 칼끝은 조 전 장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정 교수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면회에 나섰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으로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적용된 11가지 혐의 가운데 상당부분에 조 장관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교수의 차명 주식 매입 의혹과 관련해선 자금 일부가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이체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근무했던 만큼, 자녀들이 인권법센터에서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혐의에도 조 전 장관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조 전 장관이 검찰에 소환된다고 해도, 사건 관계인에 대한 공개 소환을 전면 폐지하기로 한 검찰의 결정에 따라 소환 절차는 비공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오늘 오전 아들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정 교수를 면회했습니다.

정 교수가 구속 된 지 약 열 시간 여 만입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아직 영장 발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정 교수가 구속의 합당성을 다시 심리하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