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6주년 3.1절인 오늘 지역 곳곳에서는
선열들의 항일 독립정신을 기리고
민족의 자주권 수호를 다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
네.. 3.1 독립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각계인사 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열렸고
행사에 앞서 조해녕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은
신암 선열묘지를 참배하고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또 포항과 영주 등 경북도내 8개 시,군도
오늘 오전 일제히 3.1절 기념식을 가졌으며,
이의근 경북지사는 안동시 임하면에 위치한
안동 독립운동기념관 건립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독도에서도 3.1절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독도 동도 부두 선착장에서는
울릉군의회 의원과 울릉군민 등 175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3.1절 기념식과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배편으로 독도에 상륙한 뒤 독립선언서 낭독과 규탄사 발표,
결의문 낭독 등의 행사를 차례로 진행하며
독도수호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오늘 행사는 울릉군 의회가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추진에 대응해 마련한 것으로
당초 입도승인을 받은 195명 가운데
20명은 개인사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3. 1절인 오늘 맑고 포근한 날씨속에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는
대구시육상연맹이 마련한 남녀 단축마라톤 대회가 펼쳐졌고
대구국채보상공원 종각에서는
보훈단체장과 광복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달구벌대종 타종식이 거행됐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