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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결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조윤정 기잡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정 교수는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짧게 남긴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말입니다.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하거나 허위 발급해 자녀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경영에 관여해 회삿돈을 횡령하고. 동양대와 자택에서 PC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심사에서 정 교수 자녀의 입시 비리를 언급하며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허위로 스펙을 쌓고 이를 부정하게 활용해 국민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모펀드에 대한 혐의와 관련해서도 고위 공직자의 부인이 불법 수익을 은닉하며 중대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의 혐의가 정 교수에게 뒤집어 씌워졌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구속 심사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두고도 양 측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결정 될 예정입니다.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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