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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향기 가득한 서울 조계사에서 아이들이 그림 그리며 창의력을 키우고 다양한 불교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하얀 도화지 위에 펼쳐진 동심의 세계, 불교 아동미술 큰잔치입니다.

박세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조계사에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국화로 가득한 조계사에서 아동미술 큰잔치가 열렸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어린이집 아이들은 가을 국화가 만발한 경내에서 마음껏 뛰놀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현장을 찾아 인사를 건네며 단주를 선물했습니다.

[인서트/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 잘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어머니 아버지 말씀도 잘 듣고 건강하세요.”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도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단주를 채워줬습니다.

알록달록한 단주를 받은 아이들은 기쁨 마음으로 합장 반배하며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아동미술 큰잔치에는어린이들이 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아이들은 합장주와 연꽃등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활동을 체험했습니다.

특히 경내에 조성된 국화 가사장삼을 수한 부처님과 국화로 만들어진 커다란 용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했습니다.

[인서트/김동현/서울해나라어린이집 바다반] “대웅전 따라서 그림 그렸어요. 친구들이랑 손에 스티커 붙여서 재밌었어요.”

[인서트/탁예준/수원시립영통어린이집 맑은샘물반] ”스님의 집이에요. 스님의 집을 그려서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만큼은 아이들의 신나는 국화 놀이동산이 된 조계사.

한국불교 미래인 천진불들이 형형색색 국화로 꾸며진 아름다운 사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새겼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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