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 구직비용으로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청년수당 대상자를 4배 이상 늘려 3년 동안 모두 10만 명을 지원하고, 청년 1인 가구에는 월세 혜택도 주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장교빌딩 1층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0 청년출발지원 정책 사업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청년출발지원 정책 사업에는 앞으로 3년 동안 시 예산 4천3백억 원이 투입되며, 대상자는 만 19살에서 39살 서울 인구 가운데 졸업 후 2년이 지나고, 중위소득 150% 미만인 미취업 청년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청년 불평등 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를 올해 말부터 가동하고, 공정 채용과 소득 불평등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수당이 가장 절박한 분야에서 시작된 것이고, 이런 부분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포퓰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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