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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미 실무협상의 촉진자 역할에 나선 스웨덴의 켄트 해슈테트 한반도 특사가 방한해 “북미간의 대화, 실무협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북미 협상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기자 >

켄트 해슈테트 특사가 오늘 서울 성북구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미 실무협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주내 양국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초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실무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 대화를 이어나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낙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ync1. 켄트 해슈테트/스웨덴 한반도 특사

“현재로서는 북미간의 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촛점이 맞춰지고 있고, 북미 양국과의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낙관하는 근거에 대해서는 “북미 양측이 역사적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게 감지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해슈테트 특사는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미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관건은 지금의 북미대화 동력을 어떻게 유지해 프로세스의 진전을 가져올 것이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저녁 방한한 해슈테트 특사는 오늘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고, 내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모레 출국할 예정입니다.

스웨덴은 서방 국가로는 가장 이른 1973년 북한과 수교한 뒤 평양에서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는 미국, 캐나다, 호주의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해슈테트 특사는 수시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 외교 당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북한에 억류됐던 호주인 대학생의 석방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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