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이 10월에 바닥을 찍고 내년 1분기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성 장관은 어제 세종시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출 동향에 대해 "10월 수출이 특히 좋지 않고 연중에 가장 어려운 지점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이 개인적으로 올해 수출의 최대 고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성 장관은 그러나 "어려운 시기를 지나 11월, 12월은 조금 나아지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 중에는 기필코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로 관철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성 장관은 WTO 개도국 지위에 대한 정부의 이번 주 입장 표명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WTO 문제는 우리가 시점을 결정한 적이 없다"면서 "미뤄졌다기보다는 정부 내에서 여러 가지 내용들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 장관은 "관계부처 협의로 결정할 계획이고 관련 이해관계자가 있는 농업 부문 등 정부 차원에서 대화하고 있다"면서 "그런 작업들이 정리가 되면 우리나라의 향후 국제사회 내 위치, 개도국 권한의 불(不)행사 문제와 영향 등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내로는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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