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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오늘(22일), 중흥조(中興祖) 정호당(晶湖堂) 성준(聲準) 대선사 42주기 추모 다례재를 봉행하고 스님의 뜻을 이어 정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정화 6비구 가운데 한 분으로 조계종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설악산 신흥사의 토대를 마련한 정호당 성준 대선사 42주기 추모다례재가 22일 신흥사 설법전에서 봉행됐다.

1960년 정화 6비구 가운데 한 분으로 조계종의 기틀을 다지고 교구본사로서의 신흥사 토대를 마련한 정호당 성준 대선사는 1955년 범어사에서 고암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후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고 1960년대 정화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또 소요산 자재암, 봉은사 주지, 조계종 감찰부장과 재무부장, 감찰원장을 역임했고, 1971년 제 3교구 본사 건봉사 주지로 취임한 이후 본사를 설악산 신흥사로 옮겼으며, 신흥사 중창불사에 주력하다 1977년 법납 23세로 입적했습니다.

설악산 신흥사 중흥조 정호당 성준대선사 42주기 추모다례재에서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행장소개를 하고 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행장소개를 통해 "성준 대선사께서는 계행과 수행으로 종단 발전 토대를 마련했으며, 오늘의 신흥사를 있게 한 큰 스승“이셨다.”고 추모했습니다.

문도 대표 도후 스님은 “어려서부터 스님을 모시고 수행 생활을 하던 시절이 해가 갈수록 그리워진다.”며, “스님의 가르침과 수행 가풍을 되새겨서 더욱 정진하겠다.”고 기렸습니다.

도후스님(문도대표) - “은사스님 모시고 살면서 아주 뜨거운 경책도 많이 받으면서 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2주기라고 하니 세월이 무척 빠른 가 봅니다. 내년에도 잊지 마시고 꼭 참석하셔서 함께 추모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흥사 중흥조 정호당 성준 대선사 42주기 추모 다례재에 동참한 고암 문도와 문중 스님, 신도 등 사부대중은 다례재에 이어 대선사 부도탑을 참배하고 대선사의 가르침과 유지를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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