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아프리카 리듬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음악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광주문예회관이 문화가 있는 수요일을 맞아 마련한 이날 공연에선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ANYA FO)’가 출연해 서아프리카 전통 리듬에 춤과 극이 어우러지는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명인 ‘아나포’는 서아프카 말린케 부족의 언어로 '다함께 연주하자! 라는 뜻으로 아프리카 리듬과 열정을 함께 공유하고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젬베, 두눈, 발라폰 등 서아프카 전통 타악기 전문 연주자들로 이뤄진 ‘아나포’는 서아프리카 만뎅음악을 바탕으로 한국정서와 현대적 감성을 접목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무대에서는 아프리카 전통악기인 젬베를 관객들에게 제공되고 관객들이 연주자, 댄서들과 함께 즐기고 어우러지는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기니 말린케부족의 축제의 개막식 때 연주되는 ‘두눈바(Dunuba)’를 시작으로 대자연을 표현한 ‘웡가이(Wongai)’, 신성한 작은 숲을 의미하는 ‘쿠라바동(Kurabadon)’, ‘쿠다니(Kudani)’, 수수부족의 축제음악 ‘얀카디(Yankadi)’, ‘마크루(Makru)’. 바가부족의 역동적인 둔둔댄스(북춤)의 ‘소소넷(Sorsornet)’, 카숭케부족의 축제의 리듬인 ‘수눈(Sunun)’, ‘단사(Djansa)’등이 연주된다.

문의: 광주문화예술회관 (☎ 062-613-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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