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한데 이어, 이번달에도 감소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번 달 들어 상순과 중순(1~20)의 수출 합계도 반도체 부진과 기저효과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이달들어 어제(10/20)까지 20일간의 수출합계가 268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19.5)% 가량 줄었습니다.

수출 효자종목인 반도체가 약 30(28.8)% 감소한데 따른 것입니다.

또, 수출 호조세를 보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조업일수는 13.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하루’ 줄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루 평균 수출액은 14(13.5)% 정도 감소했습니다.

즉, 조업일수 기준으로 보면, 수출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월말로 갈수록 수출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10월 이번 달 수출실적’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감소폭이 컸고, 승용차(-6.5%)와 석유제품(-38.4%), 선박(-8.4%) 등도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무선통신기기는 45(44.8)% 가량 급증했고, 가전제품(11.7%) 수출도 12%가량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20%)과 일본(21.3%) 수출이 20%이상 감소했습니다.

또 미국(-17.4%)과 베트남(-2.3%), 유럽연합(EU, -36.6%) 등의 수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중동(1.5%)과 싱가포르(17.7%) 등은 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이달 상순과 중순(1~20일)을 합친 20일간의 수입액은 25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20.1)% 가량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9.5%)와 승용차(32.1%) 등의 수입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원유(-31.5%)와 기계류(-15.9%), 가스(-39.1%), 석유제품(-37.0%) 등은 감소했습니다.

특히, 일본 수입이 약30(30.1)% 감소했고, 중국(-9.2%)과 중동(-34.8%), 미국(-21.9%), EU(-16.4%) 등의 수입도 감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