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호암저수지·영국사 등 '충북 단풍 명소'…이달 말 절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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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명산들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10월 중순 들어 국립공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는데요.

도내 단풍 명소를 연현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월악산과 속리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월악산 단풍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열흘, 평년과 따지면 일주일 가량 늦었고 속리산 단풍은 지난해보다 8일, 평년보다 3일 가량 늦었습니다.

이는 가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단풍의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으로 외출에 나서는 이들이 늘면서 단풍 명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주에 위치한 청남대는 도내 대표 단풍 명소를 자랑합니다.

특히 청남대에선 다음 달 10일까지 국화축제를 진행해 단풍과 국화, 두 가지 모두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휴식공간에서 즐기는 단풍 힐링 장소는 충주 호암저수지와 보은 법주사가 으뜸입니다.

특히 법주사 세조길은 '풍광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천과 함께 단풍의 풍경을 느끼고 싶다면 옥천 부소담악이 꼽힙니다.

부소담악은 '전국 가장 아름다운 6대 하천'에 꼽히는 등 호수와 단풍의 조화가 올해도 사람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을을 맞아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코스 단양 보발재.

가을철 은행나무의 황금빛을 즐길 수 있는 영동 영국사와 진천 길상사, 괴산 문광저수지까지.

단풍의 절정을 이룰 이달 말까지 도내 명산과 사찰, 저수지엔 단풍 구경을 위한 행락객들로 북적거릴 전망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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