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역사문화연구소 김봉윤 소장 '팔만대장경과 남해' 출간

팔만대장경의 판각지 남해와 관련한 기록과 흔적들을 추적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개발하자는 희망을 담은 책이 출간됐습니다.

'남해안역사문화연구소' 김봉윤 소장이 펴낸 '팔만대장경과 남해'(부제-팔만대장경의 고향 보물섬 남해)란 제목의 책입니다.

'고려대장경 판각성지보존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 소장은 지역신문에 실었던 기고문과 이를 바탕으로 정리해 발표한 자료들, 2년여에 걸친 현장답사 기록 등을 이번에 한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선사의 제자 명단과 대장경을 판각한 각수 명단을 비교해, 일연문도의 대장경 판각 참여를 밝혀내는 등 새로운 주장을 펼치고 있어 주목됩니다.

또한, 이와 관련된 내용은 오는 11월 8일 오후 2시 남해 유배문학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 '대장경과 일연 그리고 남해'에서 발표됩니다.

이번 책 출판 배경에 대해 김 소장은 "고려대장경 판각지라는 과거를 잘 다듬어, 보물섬 남해가 목판인쇄문화의 메카라는 옛 광영을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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