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고장 진주서, 19~20일 '2019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개최...정재숙 문화재청장, 감사의 마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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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보호 활동의 의지를 다지는 전국대회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대첩을 이끌었던 호국의 고장 진주에서 19일과 20일 열렸습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지킴이 단체연합회와 진주성 지킴이회가 주관한 '2019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인데요.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대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19일 경남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19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개막식 식전공연으로 열린 '진주검무' 모습.
'2019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 개막식 모습.

전국에서 500여명의 문화재지킴이들이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권 등 전국의 주요 문화재를 알리는 부스들도 한 곳에 펼쳐졌습니다.

올해 전국대회는 '문화재를 가꾸는 아름다운 손길, 문화재지킴이'라는 주제를 내걸었습니다.

특히,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격려하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췄습니다.

조상열 회장.

[인서트/조상열/(사)한국문화재지킴이 단체연합회장]
국난에 나라를 지킨 민관군이 있고, 민초들, 의병이 있었다면, 우리 지역에서 역사와 문화재를 지키는 민초들, 우리 여러분들이야 말로, 민간 의병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스스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문화재를 지키는데 헌신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경주교육발전연구회 등 올 한해 우수한 활동을 펼친 기관과 단체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우리 문화유산을 가꾸고 지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문화재지킴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가운데)과 우수활동 유공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인서트/정재숙/문화재청장]
우리 문화재청이 올해 20돌이 됐는데, 저희가 표어를 하나 정했습니다.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우리 유산', 바로 그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올해 대회에서는 그동안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진주성과 청곡사 등에 대한 현장답사도 실시됐습니다.

경남과기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설치된 전국 문화재 홍보부스 모습.

한편, 1990년대 자발적인 국민 참여로 시작된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2005년 문화재청과 민관 협력의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으로 발전했으며, 2016년 전국 120여개 단체, 8만5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사)한국문화재지킴이 단체연합회 결성으로 이어졌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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