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일본 등이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미국과 영국도 함께한 이번 비공식 협의는 국제수로기구 사무총장 주재로 모나코에서 어제 열렸으며 참가국들은 ‘해양과 바다의 경계‘개정과 관련된 포괄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는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의 첫 비공식 협의 후 6개월 만에 다시 열렸으며 협의 결과에 대한 보고서는 국제수로기구사무총장이 작성해 2020년 4월로 예정된 제2차 총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논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동안 한국은 동해를 단독 표기해야 하지만 일본과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자는 입장을 취해왔고, 일본은 '일본해' 호칭이 유일하다며 맞서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