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융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념과 종교적 갈등의 해법을 제시한 영담당 신광 철웅선사의 가르침이 담긴 법어집이 출간됐습니다.
신광철웅문도회는 지난 18일, 대구 MH컨벤션홀에서 철웅선사 법어집 ‘손가락 다섯이 주먹 하나’출간을 기념하는 ‘원융화합의 중도 지혜를 회복하는 신광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법회는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을 비롯한 대덕스님과 지근스님,진오스님,원학 스님 등 상좌스님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불식과 법어집 봉정, 생전 육성법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철웅 선사의 법상좌 정암 세연 스님은 법어에서 이념에 구애받지 않던 큰 어른의 가르침이 후인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세연스님/철웅선사 법상좌/큰어른의 법어를 여러분들이 책을 한권씩 다 가져가셔서 열심히 공부하고 수행해 성불할 수 있는 지침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법어집은 철웅선사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신광문도회와 윤종수 거사 등 여러 불자들의 신심과 원력이 모아져 편찬됐습니다.
1958년 우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철웅선사는 만인(萬人)이 평등한 원융 화합의 정신에 기반해 선(禪)과 교(敎), 동·서양 철학과 종교를 두루 회통하고, 이념과 종교적 갈등을 극복하는데 크게 공헌하는 등 한평생 수행과 대중교화에 힘쓰다 2011년, 입적했습니다.
정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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