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18일 오후 미국 대사관저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기습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난입해 농성을 벌인 사건을 계기로 대사관저 경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오늘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 대사관저 난입 사건 이후 대사관저 안전관리와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문성이 높은 경찰관 기동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인력도 대폭 늘어나면서 고정 근무와 순찰 근무도 강화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2시 50분쯤 대진연 회원 17명은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담을 넘어 진입해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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