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에서 왓츠앱에 대한 정부의 세금 부과로 촉발된 시위가 펼쳐졌다. 시위가 격화하며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포해 시내가 연기에 휩싸여 있다

중동국가 레바논이 이틀째 벌어진 반정부 시위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레바논 시민 수천명은 어제 수도 베이루트 등 주요 도시에서 경제난과 소셜미디어 왓츠앱 수수료를 부과하려던 정부 정책과 경제난에 항의하는 거리시위를 벌였다고 아랍권 매체 카타르 알자지라방송과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학교, 은행, 상점들은 폭력 사태에 대한 우려로 문을 닫았으며 베이루트의 국제공항으로 가는 도로도 차단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가스를 발사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반정부 시위는 레바논에서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를 규탄하는 여론이 컸던 201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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