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비공개로 만나 한일 관계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신 회장과 1시간 30분 정도 만찬을 갖고, 일본과의 교류가 잦은 신 회장으로부터 현지 상황 등에 관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과 일본인 모친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재계 내 대표적인 '지일파'로 꼽힙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와 신 회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소통하면서 한일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과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만남 역시 그런 일환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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