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갈무리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등 회원 17명은 오늘 오후 사다리를 이용해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너머 대사관저 마당에 진입했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또 관저 대문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앉아 대문을 두드리면서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를 내라며 협박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 침입과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인근 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외교부는 침입 사건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외교공관에 대한 위해나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하면서 관계부처에 주한미국대사관과 대사관저 경계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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