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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바통, 전해철에게로?...靑 "시간 걸려" '신중 모드'
박준상 기자 | 승인 2019.10.18 16:56

 

2달여 만에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장관 후보군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 인선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에 기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해철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고심 중에 있다”면서도 해야 할 역할이라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1/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말씀드린 대로 실제로 검찰개혁을 포함해서 문재인 정부 성공이 중요하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해야될 역할이라면 어떻게 피할 수 있겠습니까.”

전해철 의원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의 3철’로 불리는 핵심 측근입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과 함께 검찰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을 지내며 호흡을 맞췄습니다.

일각에서는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직접 검찰개혁 문제를 챙기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의 의중이 인선에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국 전 장관의 바통을 최측근인 전해철 의원에게 넘겨 검찰개혁을 견인하겠다는 분석입니다.

당초 전 의원은 법무부 장관직 제안을 거절했지만, 검찰개혁을 위해선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민주당과 청와대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실제 전해철 의원에 대한 인사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함구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생각을 추측해서 말할 수 없다”면서 법무부 차관 면담 당시 ‘후임 장관 인선에는 적지 않게 시간이 걸린다’는 대통령 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가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배경엔 조국 전 장관 지명 이후 검증 문제로 여권이 타격을 입었던 만큼, 비슷한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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