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9/10. 저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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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는 오늘
불교회관 1층 강당에서 제 백 54회 임시중앙종회를 열어
출가 나이를 40세 이하로 제한하는
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폐회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서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네, 오늘 개회된 제 백 54회 조계종 임시중앙종회는
12대 중앙종회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회의여서
어느 때 보다 회의장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지하스님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종회가 12대 종회의 마지막 회의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불교 총본산 성역화 불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종회에서는 먼저 만장일치로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을 원로회의 의원으로 추천했고
아홉 명의 제 2기 고시위원 위촉안도 통과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조계종 중앙종회는 최근의 태풍피해와 관련해
수해지역 사찰에 대한 종단 차원의 특별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또 총무원 집행부에 대한 종책질의에서는
사설사암 관리와 문화재 보전, 환경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원불교와 진각종의 군승파견 요구에 대한 질문에
조계종 총무원과 포교원 측은
타종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종단 자체적으로 군승자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회는 또 출가 나이를 마흔 살 이하로 제한하는
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특별위원회에서 상정한
중앙종회의원 선거법 개정안은
부결처리 됐습니다.

한편 조계종은
오늘 폐회된 임시종회를 끝으로
12대 중앙종회의 임기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31일 13대 중앙종회의원선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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