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애련암 아미타삼존도. 경북도 제공

안동 애련암 아미타삼존도 등 8건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문경 김용사 양진암 영산회상도와 문경 반곡리 마애여래좌상는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됐습니다.

경북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도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결정했습니다.

안동 애련암 아미타삼존도는 아미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시립(侍立)한 아미타삼존설법상으로 고려말~조선 전기의 아이타삼존설법도 형식을 계승하고 있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또 애련암 신중도는 가로로 긴 장방형의 화면에 존상들이 일렬로 늘어선 구도로 화면의 독특한 구성과 인물의 섬세한 표현, 조화로운 채색을 갖춘 우수한 작품입니다.

문경 대승사 윤필암 신중도. 경북도 제공

이와 함께 문경 대승사 윤필암 신중도, 문경 김용사 양진암 신중도, 문경 관음리 석조반가사유상도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김천 조창현 소장 전적(5종 7책 일괄), 노상추일기와 간찰첩(52책 3첩의 일괄 유물), 예천 남악종가 소장 전적(3종 5책 일괄유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이로써 경북의 문화재는 모두 2천139점(국가지정 741점·도지정 천398점)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는 최벽 관련 고문헌, 안동 용수사 소장 용산지, 안동 용수사 소장 통진대사 양경 비편 등 3건을 유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문경 김용사 양진암 신중도. 경북도 제공

이들 3건의 문화유산은 도보 게시 등 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차기 위원회에 지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는 전국 최다 문화재를 보유한 만큼 최상의 보존·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지정 문화재를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해 지역 문화재의 위상을 제공하는데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