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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2교구본사이자 효행 근본도량 화성 용주사가 대표적인 전통 불교 의식인 수륙대재를 봉행했습니다.

화성 용주사는 어제 경내 일원에서 '천 년의 세월, 천 년의 공덕'이라는 주제로 수륙대재를 봉행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영가들을 위로했습니다.

용주사 수륙대재는 영가들을 맞는 시련의식을 시작으로 영가를 대접하고 깨끗하게 목욕시키는 대령과 관욕 의식,수륙재 공간을 정돈하고 설행 공간을 정하는 쇄수결계의식, 사자단과 오로단, 상단과 중단, 하단의식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수륙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자광스님과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을 비롯해 제2교구 본사 말사 주지 스님들과 서철모 화성시장, 박연숙 화성시의원, 최선민 용주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해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용주사 주지 성법스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화성시 의원과 여러 공무원들이 용주사 수륙대재의 대공덕주가 돼 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성법스님/화성 용주사 주지

[수많은 영혼들에게 좋은 곳으로 가시도록 하고 다시 만나더라도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하는 이 공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전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은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많은 영혼들을 천도해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것이 수륙대재의 목적이라며 영혼들을 잘 천도하고 우리들도 모두 화합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자광스님/조계종 원로의원, 전 동국대 이사장

[지금 우리나라 제일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고 반목이 아닙니다. 이제 지금 이 시점에서는 화합을 해야 합니다]

용주사는 이와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쌀 300포를 화성시에 전달해 수륙재의 중생 구제 정신을 실천했습니다.

서철모/화성시장

[용주사 수륙대재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고혼의 넋을 구제하는 불교계의 특별한 행사로써 지역 사회와 더불어 화합을 도모하는 불교문화의 대표 축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용주사 수륙대재는 지난 2017년에 첫 재현을 시작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고 용주사의 전신인 갈양사는 고려 광종때인 970년에 최초로 개설된 수륙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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