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자금융업자들 경쟁 심화로 이용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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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송금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한국은행 제공)
 

 

올해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형 전자금융업자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서비스 이용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월에서 6월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은 2천5억 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60.7%가 증가했습니다.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와 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입니다.

이용 건수는 34.8% 늘어난 218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간편송금 이용실적이 급증한 데는 업체 간 점유율 경쟁이 높아진 영향이 컸습니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전자금융조사팀 김낙현 과장의 설명입니다.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의 증가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형 선불 전자지급 수단업체의 프로모션 등에 따른 이용 규모 확대에 기인합니다”

대표적으로 토스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있는데, 이들 업체는 전체 이용액에서 93.7%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이용실적 역시 크게 성장했습니다.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OTP 없이 비밀번호 등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삼성페이 등 유통제조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용 건수는 535만 건, 규모는 1천62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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