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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 바로 불자 자원봉사자들인데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하반기 교육을 실시하고, 불교 사회복지 활성화를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류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복지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앞장서 온 조계종 자원봉사단.

염불 봉사부터 골기경락, 급식 봉사는 물론, 집수리 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느 곳이든 찾아가는 이들에게 봉사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수행의 한 방편입니다.

법우들과 신심을 키우며 보람을 느끼는 이유입니다.

[조정자 / 조계종자원봉사단원] : "조계사 절 다닌 지 오래됐는데 그것을 잘 몰랐어요. 늦게나마 우리 친구가 얘기해줘서 배워놓으니까 너무 좋아요...일단 몸이 좀 건강해지고 집에만 있다가 막 돌아다니니까 좋고 또 봉사라는 것을 하니까 마음도 좋아지는 것 같고 얘들 보기도 좋고..."

이러한 이유로 불교계 자원봉사자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관심이 늘면서, 봉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보수교육의 중요성 또한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단원들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수교육은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봉사자의 역할과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해 고민해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민영서 / 사단법인 스파크 대표] : "진정한 자원봉사를 하게 되면 사실은 자원봉사를 한 분들이 그런 얘기를 많이 해요. 내가 베풀고 온 게 아니라 내가 고맙다. 내가 에너지를 얻고 간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고, 멘토링 하시는 분도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꼭 사실은 이타적인 행동을 한 거지만 결국은 이게 이기적으로 나한테도 도움이 되더라..."

교육에 앞서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현장에서 6개월간 24시간 이상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한 22명의 신규 봉사단원들에게는 단원증과 단복이 수여됐습니다.

이들에게 정식 단원의 자격을 부여한 것입니다.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실천하는 꾸준한 봉사가 과제입니다.

[도영 스님 / 조계종 염불자원봉사단·찬불가음악치유봉사단 지도법사] : "가장 고통스럽고 어려운 곳에서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도와주고 계시지만 사실은 도움이 아니에요. 여러분들의 일이고, 그게 보살행이겠죠...여러분들이 참다운 나를 찾아가면서 열심히 봉사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봉사자들은 지금까지의 자비보살행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강인호

영상편집: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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