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올해 예산 124억원 모두 소진

부산지역 장애인 이동 수단인 두리발과 장애인 콜택시가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늘(17일)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는 올해(2019년) 특별교통수단 예산 124억원이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설공단은 추가경정예산 37억원을 반영하거나 은행 대출을 추진했으나 시에서 승인하지 않아 운영비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14일 장애인 콜택시 운영 협약을 체결한 자비콜에 지급해야 할 비용 7천만원을 결제하지 못했습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운영비가 바닥나 결제를 못 하고 있다"며 "콜택시 업체에서 운행 중단을 경고해 난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특별교통수단과 관련한 혁신안을 시설공단 측에 요구하고 지난해(2018년) 시에 반납하지 않은 시설공단 예산 30여억원 중 25억원을 추경으로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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