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산업 발전 이끌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앞장서

협성그룹 왕상은 명예회장이 어제(16일)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왕 명예회장은 1920년생으로 협성해운과 범주해운 대표, 제11, 12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던 왕 명예회장은 1978년에는 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 회장을 맡아 부산항 운영의 초석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재임하던 1967년에는 부산은행을 설립했고, 1980년에는 항도투자금융을 설립하는 등 지역 금융계 발전에도 앞장섰습니다.

이외에도, 부산 주영국 명예영사와 한·독 의원 친선협회 회장을 지냈고 1989년에는 한미 친선회 회장을 맡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담당했습니다. 

또, 남광사회복지원을 설립해 소외된 장애아동을 위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앞장섰습니다.

왕 명예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장지는 양산 석계공원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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