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영국 등 32개국 수사기관이 이른바 '다크웹'에 개설된 아동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벌여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 300여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한국인이 운영한 아동음란물 사이트에 대한 국제 공조 수사로 32개국에서 한국인 223명을 포함한 사이트 운영자 3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는 한국 경찰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국세청, 연방검찰청, 영국 국가범죄청 등의 공조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청은 적발된 사이트 접속화면에 '한·미·영 등 법집행기관들의 공조수사에 의해 폐쇄됐다'는 안내문을 띄울 예정입니다.

과거 미국 군 당국이 개발한 다크웹은 특정 웹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속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사이트 운영자와 이용자를 추적할 수 없어 익명성이 보장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