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평양 원정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상당히 안 좋은 경기"였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는 "상대가 워낙 예민하고 거칠었다"며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수확이라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과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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